재무제표를 보다보면 유형자산이라는 항목을 보게 됩니다.
재무제표상의 유형자산 항목으로 알 수 있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무제표는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자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수록 그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더 잘 알게 됩니다.
유형자산도 그 중 하나인데 보통 유형자산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세부계정은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과 기계장치, 비품 등의 항목입니다.
어느 회사나 업무를 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지와 건물은 많은 회사에서 볼 수 있고 제조업의 회사에서는 기계장치 등의 항목을 많이 볼 것입니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비품 항목 등이 많을 수 있는데 이러한 비품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등의 사무용품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유형자산은 상대적으로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 회사에 대한 정보를 좀 더 많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형자산은 감가상각이라는 것이 있고 회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에서 비품이 유형자산의 대부분이라고 한다면 감가상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사무용 컴퓨터의 내구기간을 4년으로 잡고 정액법으로 감가상각하는 것이 가장 큰 감가상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감가상각이 사업의 내용과 거의 무관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조업의 경우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큰 투자를 해서 유형자산을 들여왔을 경우 감가상각에 따라 유형자산 취득 후 몇 년간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유형자산이 중요한 제조업 회사에서는 감가상각 계산에 신경써야하며 향후 사업계획이나 목표 실적 등을 추산하는데 주요하게 고려해야합니다.
유형자산이 적다는 것은 투하되는 자본이 적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좋다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유형자산이 적은 상태에서 영업이익이 높다면 그만큼 진입장벽의 허들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인적 자본 등의 허들을 강화하여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데 힘을 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