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튼콜 할머니 나이 및 옥의티

드라마 커튼콜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하나 옥의티가 의심되어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드라마 초반에 전쟁에서 미군의 배에 타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오고 거기서 할머니는 남편 그리고 아들과 생이별하게 됩니다.

보면서 처음에는 국제시장을 생각했는데 이야기의 전개를 봤을때 부산이 아닌 인천같더라구요.

(뭐 부산이라고 해도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그때가 1950년일테고 지금 2022년이니 그 때에서 72년이 흘렀습니다.

할머니의 그 당시 나이가 20살이었다고 한다면 현재 92세가 되시겠죠.

그리고 드라마에서 할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는 부분에서 할머니 연세가 92세라고 나옵니다.

그 때까지는 드라마 설정상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92세 할머니치고는 너무 정정했다는 것이 옥의티라고 생각했는데 뭐 드라마에서 외모가 젊어보이는 건 크게 중요한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후 드라마에서 할머니가 헤어진 첫번째 남편과 6살차이가 났고 남편이 연하였다는 대화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럼 헤어질때 남편이 14살이라는 얘기인데.

그런데 갓난 아이가 있었다고 하니 뭔가 안맞습니다.

외모도 14살이 아니었고 배에 기어오를 때의 체력은 아무리 못해도 최소 고등학생 이상의 체력이 있어야하는데 좀 안맞는 것 같더라구요.

6살 연상이 아니라 3살 연상이었으면 의문은 들지만 말이 안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내가 남한에서의 남편과 6살 차이였다는 것을 잘못들었나? 했는데 이걸 확인하자고 전편을 다시 보기는 애매한 것 같고 해서 일단 나중에 또 나오겠지하고 넘어갔는데 계속 걸리네요.

뭐 스토리상 전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새는 사소한 것도 시청자에 의해 검증이 되는 시대라 저와 같이 궁금함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표현으로 글을 남깁니다.

혹시 제가 잘못 계산한거라면 누군가 먼훗날일지 모르겠지만 댓글도 남기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