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DC, IRP 뜻 (확정기여, 확정급여)

퇴직연금은 평소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재직 중에는 들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관심을 두지 않다가 퇴직할 때 인사팀으로부터 IRP통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보통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그 때뿐이고 행정업무만 처리하고 또 잊어버리는 것이 보통의 직장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를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퇴직연금은 크게 DC와 DB로 나뉩니다.

직장인들이라면 퇴직연금 담당자로부터 둘 중 하나에 가입하라는 연락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유형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걸로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영어로 DC, DB라고 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는 DC, DB 뜻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DB 뜻

DB는 Defined Benefit 의 약자로 확정급여형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퇴직금이 바로 이 DB라고 표현되는 확정급여형입니다.

회사가 퇴직금은 사외 금융회사에 매년 적립을 하고 나중에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이 적립금을 수령합니다.

퇴직금은 자신의 연봉과 연계되어 다닌 기간만큼 일정한 금액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퇴직전 3개월 평균임금을 근속연수로 곱합니다.

따라서 한 회사에서 오래 다니게 되면 근속연수는 계속 커지고 갈수록 연봉이 보통은 올라가기 때문에 자주 옮긴 사람에 비해 퇴직금을 올라가게 됩니다.

가끔 임금이 앞으로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가장 급여가 높은 시점에서 퇴직한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직장인의 퇴직금 구조이고 이것이 바로 DB입니다.

특별한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이 유형이 가장 무난할 수도 있습니다.

 

2) DC 뜻

DC는 Defined Contribution의 약자로 확정기여형으로 표현합니다.

DC는 회사가 적립한 퇴직금을 근로자가 정해진 범위 내에서 포트폴리오로 운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퇴직금으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보통 몇 %는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투자상품을 넣고 많은 부분은 DB처럼 해두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퇴직금은 말그대로 퇴직 후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전한게 좋지만 젊은 세대에서는 투자의 개념에 빨리 눈을 떴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DB보다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하셔야 합니다.

 

3) IRP

DB,DC가 재직중에 적립되는 퇴직금이라고 한다면 퇴사를 하게 되면 이 돈이 계속 DB, DC에 있지 않고 개인 IRP 통장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퇴직할 때 IRP 통장이 없다면 개인 IRP통장을 만들라고 하죠.

하지만 회사마다 거래하는 금융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이미 가지고 있는 IRP 통장을 활용하는 확률은 보통 적을 것 같습니다.

결국 퇴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IRP 통장을 만들어서 기존 DB, DC에 쌓여있던 퇴직금을 옮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