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스와 부채비율, 환율헷지

유산스는 지급기한이 정해진 일종의 어음으로 무역거래를 보다 더 원활하도록 하기 위하여 은행이 수입상에게 기한부어음을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방식입니다.

보통의 경우 유산스는 단순히 무역거래의 결제방식의 하나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유산스는 보통 일정기간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유산스를 통해 환율헷지, 부채비율 등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유산스를 통해 환율이 내려갈 때 기다려줄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작년 중반쯤부터 크게 오른 환율은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었는데 유산스가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주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질 때까지 결제를 미룰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환율 헷지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유산스 결제를 뒤로 미루다보면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산스는 그 성격상 단기차입금으로 잡히게 되는데 이렇게 단기차입금이 높아지게 되면 부채비율이 높아져
특히 상장된 회사의 경우에는 투자자의 이탈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위험을 피하기 위해 유산스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자칫 부채비율을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재무쪽에서는
과도한 유산스 사용에 대해서 모니터링 할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