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 금리 폐지

한 때 리보 금리가 뉴스에 많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리보는 런던은행간금리를 의미하며 국제 금융시장의 기준금리로 보통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금융기관이 국내자금이 아닌 외화자금을 가지고 올 때 금리를 정하게 되는데 리보금리를 기준으로 금리를 정하게 됩니다.
런던은행간금리를 영어로 쓰게 되면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라고 하는데 여기서 앞글자를 따게 되면 LIBOR가 됩니다.
이러한 리보금리가 올해, 2023년 6월말에 폐지되게 됩니다.
오래전에 시사공부라는 것을 했을때만 해도 리보금리는 매우 공부하기 좋은 소재였는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점점 그 신뢰를 잃었다고 합니다.
직접 금융권에 종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체감하지는 못하는데 최근 몇년간은 리보금리에 대해 뉴스에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걸로 봐서는 국제 금융시장의 기준금리의 역할을 잃은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사상식에서 많이 봐왔던 용어인 리보금리가 이제 없어지게 되고 다른 기준이 생길 것 같네요.
이렇게 새로 생긴 기준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고 이로 인해 수혜를 보는 곳들도 분명 생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생길 기준은 영국이 아닌 미국에서 주도할 거라는 예상이 들었는데 실제로 미국 연준 주도로 리보 폐지 후 리보를 대체할 기준금리 대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는 SOFR가 단기 기준금리로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거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의 약자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단기기준금리가 바뀌었다고 우리의 생활이 달라지거나 그렇지는 않겠지만 분명 어느 곳에서는 돈버는 집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올해 7월이면 어떤 점이 변화되는지 뉴스도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관심을 한번 가져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