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VB 파산소식이 들리면서 뱅크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뱅크런 많이 들어봐서 대충 뜻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1) 뱅크런 뜻
뱅크런은 bank run 입니다.
즉 은행으로 달려간다는 사전적인 뜻인데 은행에 돈이 없어질지도 몰라서 예금자들이 빨리 돈을 빼내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 더 자세하게 작성했을 것 같긴한데 최근에는 은행으로 달려가지 않고 모바일 클릭으로 빼내기 때문에 예전의 뱅크런 속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최근 파산한 SVB 같은 경우는 48시간동안 50조가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고 하고 이런 인출 행위는 이제 휴일에도 모바일로 간단하게 되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2) 뱅크런 이유
이런 뱅크런의 근본적인 이유는 예금자들이 은행에 맡긴 돈을 못찾을 것 같은 걱정에서 비롯됩니다.
예수금 보호라는 제도가 있긴하지만 그 금액이 한정된 경우가 많아 그 이상의 돈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걱정에 너도 나도 돈을 인출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고객이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면 은행에서는 고객에게 줄 돈이 모자르게 됩니다.
이미 고객의 돈을 다른 투자처나 대출을 해줬기 때문에 회수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이번 SVB 같은 경우는 고객의 돈을 미국채권이라는 안전한 자산에 투자를 해놓았는데 이걸 갑자기 빼내다보니 손해를 보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고객들의 신뢰가 더 급속도로 무너진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은행이 고객의 신뢰를 잃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하네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부실채권, 잘못된 투자라고 하는데 이번 SVB 같은 경우는 부실채권도 없고 잘못된 투자도 아니었는데 은행고객의 신뢰 붕괴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일어나 루나사태가 생각이 납니다.
분명 정상적인 시스템에서는 그 기능에 문제가 없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의 신뢰가 붕괴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기존에 배웠던 많은 지식이 쓸모가 없어진다고 느껴지는 것도 이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노말한 상황, 정보의 일정한 비대칭성으로 인한 비교적 느린 대응으로 사건이 터지면 해결할 시간이 조금은 있었지만 이제 정보가 너무나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중이 한방향으로 일시에 몰릴 경우 사건을 해결할 시간이 전혀 없게 되는 사태의 빈도가 너무나 짧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정보의 빠른 확산 때문에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네요.
정말 이제 정보의 힘이 엄청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또한 정보와 지식으로 개인도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정신 똑바로 안차리고 있으면 순식간에 자기만 낙오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것에 더 신경써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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