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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인도 시크교, 자이나교

by 변화마스터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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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외에도 다양한 종교가 많지만 그 중 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크교와 자이나교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인도의 시크교는 15세기 교조 나나크에 의해 처음 설파되었으며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영향을 모두 받았습니다.

사트카르타르라는 유일 창조자를 숭배하며 윤회와 업을 믿습니다.

형식적인 의례와 우상 숭배를 부정하며 힌두교의 카스트제도 또한 부정한다고 합니다.

시크교의 외형적인 특징은 바로 터번인데 인도 북부, 특히 펀자브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2014년까지 10년간 재임했던 맘모한 싱 총리도 터번을 항상 착용했었는데 시크교도입니다.

전체 시크교도인은 약 2천3백만 명으로 소수종교인데 힌두교, 이슬람으로부터 수세기 동안 박해를 받았던 탓에 내부 결속력이 강하고 전통적으로 군복무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시크교도는 인도인들의 성이 해당 카스트 계급 및 출신을 알려주는 차별의 시작이라 하여 모든 시크교 남자는 싱, 여자는 카우르를 성으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의 맘모한 싱 총리도 싱이란 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것 입니다.

인도에서는 여자가 결혼하게 되면 남편의 성을 따르게 되어 있으나 시크교 여성들은 카우르 성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힌두교도도 싱을 이름이나 성으로 쓰기 때문에 무조건 그런 것은 아니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인도 자이나교는 불교와 유사한 교리를 지닌 종교로 기원적 6세기경 고타마 싯타르타와 동시대 사람인 마하비라에 의해 처음 설파되었다고 합니다.

자이나교를 믿는 인도인들은 이름이 자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구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이나교는 인간은 본래 순수한 존재이지만 업에 속박되어있어 고행을 통해 깨끗한 영혼을 찾는다는 것이 중심 교리라고 하는데 정말 불교랑 비슷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불상생, 불간음, 무소유, 금욕, 고행을 강조하며 불교보다 훨씬 철저한 삶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가장 중요한 교리로 살생의 금지를 주장하며 오늘날 보편화된 채식주의, 단식 등의 교리를 처음 만들었다고 평가받으며 극단적인 고행 및 불상생을 강조하기 때문에 근본주의자들은 식물의 열매 및 뿌리 식물도 먹지 않으며 오직 풀잎만을 먹는다고 합니다.

공기를 의복으로 하기에 나체 수행으로 유명한 공의파, 흰옷만은 허용하는 백의파로 나뉘며 불교와 마찬가지로 윤회설을 믿는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극도의 금욕주의적 교리를 가지고 있다보니 전파가 어렵고 외부로 나갈 경우 혹시 벌레를 밟게 될까 이런 걱정은 현실적인 포교와 확장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불교와 비슷한 교리를 가지다 보니 더 힘들고 현실적이지 않은 교리를 가진 자이나교는 인도 내의 소수 종교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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