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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바둑 강희수가 왜 졌는지

by 변화마스터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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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매혹된 자들 초반을 보면 바둑에 대한 이야기가 좀 나옵니다.

그런데 초반 내용 중 강희수와 이인이 내기 바둑을 두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강희수가 1집 이기고 그 내기의 댓가로 몽우라는 호를 받게 되죠.

그런데 강희수는 그 결과를 이야기할 때 사실은 자신이 졌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바둑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테니 해당 내용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 바둑 강희수가 왜 졌는지

바둑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방법

일단 바둑을 잘 모르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를 어려워하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둑에서의 승패는 결과적으로 집을 더 많이 가지게 되면 이깁니다.

그런데 이 집을 더 많이 가졌나 못가졌나 계산하는 것을 바둑에서는 계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계가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바둑에 대한 기본 원칙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계가를 상대방에게 부탁해서 결말을 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면 자기가 어떻게 왜 이겼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실제로 바둑을 알고 뒀다고 말하기가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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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매혹된 자들 바둑 강희수가 왜 졌는지

바둑에서는 먼저 둔 사람이 유리하다고 해서 5.5집의 패널티를 주는 규정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먼저 두는 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5.5집을 백에게 먼저 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규칙은 정말 공정하게 해야 하는 프로에서의 기준이고 보통 바둑에서 더 잘두는 사람이 백을 잡게 되는데 이때에는 백이 늦게 두어도 된다는 패널티를 암묵적으로 받겠다라는 것이므로 굳이 5.5집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기나 공정하게 해야하는 곳에서는 철저히 이 계산을 적용해야 합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이인과 강희수의 바둑도 이 부분이 논점이 된 것 같습니다.

즉 공정하게 하면 이인이 이긴 것이고 보통 잘두는 사람과 친선 경기 할 때처럼 하면 강희수가 이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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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서 말하면 이인은 자신이 연장자이고 그래도 바둑을 더 잘 둔다고 세상에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백을 잡고 거기에 대한 5.5집 공제는 일종의 패널티로 생각하고 계산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희수의 경우에는 자신이 흑을 잡았기 때문에 공정하게 계산하기 위해서는 백의 집에 5.5집을 더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즉 이인은 자신의 패널티를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고 강희수는 공정한 내기이니 그런 패널티는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실제로 둘의 승패가 이 패널티 범위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것이네요.

강희수는 이것이 내기 바둑이니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기고 싶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인이 져주겠다는 호의를 그대로 받은 것이지요.

이인 역시 이 부분을 당연히 알았고 그냥 친구를 위해 이 바둑을 져주기로 마음 먹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지면 친구에게 내기에 대한 선물을 해줄 수도 있고 실제로는 자신이 이긴 것이기 때문에 강희수가 지루해하지도 않을거란 계산까지 했겠죠.

2024.01.22 - [드라마] - 세작 매혹된 자들 OTT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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