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상파의 TV광고시장이 많이 어려워서 KBS, MBC 등이 비상경영한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광고가 나오면 무심코 보거나 지루해서 채널을 돌리곤 했는데 광고에도 엄청난 매커니즘과 산업이 숨어있더라구요.
요새는 그래도 많이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데 보다보니 모르는 용어가 나와서 잠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광고에는 프로그램 전후 광고와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는 광고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광고를 많이 보면 많이 볼수록 기업에는 이득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의 광고단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거에요.
방송사에는 이렇게 시청률을 기반으로 광고패키지를 만들어서 판매를 합니다.
그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광고는 바로 중간광고입니다.
중간광고는 프로그램이 재밌으면 일단 볼 확률이 높기때문에 단가가 매우 비싸진다고 합니다.
지상파 방송국에서는 이런 중간광고를 프리미엄CM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물론 지상파는 중간광고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1부, 2부 이런식으로 쪼개어서 그 사이에 넣는 방법을 통해 중간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편법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돈을 받아야 더 좋은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1부,2부까지는 이해를 하는데 3부까지 쪼개면 너무나 프로그램을 볼 때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최근 몇 개 프로그램이 3부까지 쪼개면서 그러한 비판을 받았다는 기사를 몇 번 봤습니다.
그만큼 지상파의 방송사의 사정이 안좋다는 것이겠죠.
그에 반해서 JTBC, TV조선, MBN, 채널A와 같은 종편과 CJ ENM외 유료방송사들은 지상파와는 다르게 중간광고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1부, 2부 이렇게 나누지 않고 광고를 하죠.
히든싱어 보신분들은 MC인 전현무씨가 아주 얄밉게 중요한 순간에 광고보고 가시죠~라는 멘트를 날리는데 지상파였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는 것이죠.
종편은 4개사로 종합편성의 줄임말이고 뉴스부터 지상파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죠.
아마 TV에 산업적으로 관심이 있으신분이 아니면 지상파, 종편, 유료방송사 구별을 정확히 못할것도 같습니다.
드라마로 유명한 CJ ENM의 tvN은 종편이 아닌데 그래서 tvN에서는 8시뉴스 같은 뉴스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으실거에요.
하여튼 요새는 광고도 너무나 재밌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광고만 봐도 재밌는 경우가 많고 유튜브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버들의 광고를 일부러 봐주는 경우도 있으니 광고에 대한 인식은 정말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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