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 SKD DKD 뜻, 왜 하는 것일까?

관세 등을 공부하다보면 관세라는 것이 단순히 세수를 높이는 목적만이 아니라 자국 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설명할 CKD SKD DKD 뜻도 자국 산업 발전과 관계가 있습니다.

- CKD : Complete Knock Down

CKD 뜻을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완전히 분해한다라는 뜻입니다.

완전히 분해하여 가지고 온 후 다시 조립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made in은 최종 완성품을 만든 곳을 기준으로 합니다.

자동차와 전자기계 같은 것을 예로 들면 완성된 형태로 수입을 하게 되면 수입한 나라는 made in 표시를 당연히 할 수 없고 수입한 나라는 그대로 수입만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완전히 분해되어 부품을 수입하여 완성품을 그 나라에서 만들 경우 made in 표시도 할 수 있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채용도 발생하고 기술도 축적됩니다.

물론 부품비가 비쌀 경우 거의 남는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나라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수입하는 나라는 CKD를 원할 것이고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될 수 있으면 완성품 형태로 내보내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CKD의 경우는 수출하는 나라에 그 만큼 관세를 줄여주게 됩니다.

그래야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 및 완성품 제조이익을 포기할 유인이 생기는 것이겠죠.

SKD : Semi Knock Down

SKD 뜻은 반 분해로 CKD보다 덜 분해되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어느 정도로 분해가 되어야 CKD SKD인지는 잘 모르겠고 추측으로는 물품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분야의 경우에는 좀 더 분해되길 원할테니 그것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DKD : Disassembly Knock Down

DKD는 완성품에 그래도 가장 가까운 분해를 뜻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관세는 단순 세수 확보뿐만 아니라 육성하려는 산업과도 크게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가 가장 큰 이슈인데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를 견제하기 위해 많이 관세를 부과한다든지 등의 정책을 통해 자국의 반도체를 육성하려는 것은 최근 뉴스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뉴스를 보거나 관세를 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 국가가 발전시키려는 산업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