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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보배뜻, 비담뜻 - 모르면 대화에 끼기 어려운 신조어

by 변화마스터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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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신조어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아니 신조어는 과거에도 항상 많이 생겨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분위기가 예전에는 신조어를 버릇없는 젊은 사람들이 쓰는 언어라고 무시했던 것이 대세여서 그냥 무시해도 넘어갈  수 있었던 반면 요새는 신조어를 모르면 오히려 나이가 들었나? 젊은 감각을 모르나? 이런 생각에 오히려 알려고 더 하는 분위기로 바뀌지 않았나 합니다.

잡소리는 좀 나중에 적고 보배뜻과 비담뜻 바로 들어가도록 할게요.

보배는 원래 잘 하시듯 귀중한 물건 이런 뜻이었는데 신조어로 보배는 보조배터리의 줄임말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내 보배 어딨는지 봤어? 너 보배있어? 이런식으로 말할때 그걸 우연히 들었다면 당황하지마시고 '보조배터리를 의미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배 - 보조배터리

알아듣는데 그치지 않고 이걸 부장님들이 대리나 사원에게 '보배있어? 빌려줘!' 이런다면?

우리 부장님 젊구나~! 와~! 이럴까요?

아닙니다. 그냥 보배뜻을 알아듣는 용도로만 활용해야지 그걸 가지고 또 활용하신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사용보다는 자연스럽게 알아듣고 행동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잘 통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비담뜻을 알아볼까요?

비담은 비쥬얼담당의 줄임말인데요.

비담 - 비쥬얼담당

보통 아이돌그룹에서 각 담당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가장 외모가 돋보이는 멤버에게 비쥬얼담당을 맡기고 재밌고 예능을 잘하면 예능담당, 보컬이 뛰어나면 보컬담당 춤담당 이런식으로 명명합니다.

이 용어는 외모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더 사용에 조심해야하는데요.

이 용어를 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김대리~ 비담이야? 이런식으로 남발한다면?

용어를 안다고 잘통한다고 생각할까요?

가족관계라면 모를까 직장관계에서는 외모관련 단어는 오히려 다른 오해를 부를 수 있으니 이 비담 역시 알아듣는 용도로만 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신조어도 마찬가지인데요.

잘 모르다가 어떤 신조어용어를 듣고 너무 기쁜 나머지 그걸 활용하고 싶어서 그걸 남발할 경우 오히려 더 세대차이가 나고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꼰대라는 말도 20년 전에는 신조어였습니다.

20년전에는 꼰대들이 꼰대라는 말을 못알아들었지만 지금은 꼰대들도 꼰대라는 말을 알아듣고 심지어는 20년전에 꼰대라고 욕했던 사람들이 '내가 이제 꼰대가 되었나?' 이런걸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게 되었죠.

그런걸 보면 신조어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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